2020년 1월 1일 수요일

Los Angeles + San Diego (#6) : San Diego SAFARI+SEA world+Balboa park

2020.01.01 (Day 12) Safari park

 어제 San Diego zoo에 깊은 감명을 받은 우리는 몸은 너무 피곤했지만 Safari를 본다는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호텔에서 safari까지 30-40분 거리여서 일찍 출발했다. Bunny가 감기에 걸려서 가는 길에 CVS에 들러 해열제 등을 사서 투약했다.ㅠㅠ

8:40. Safari park 도착

입구에서부터 마치 식물원에 온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울창한 숲이 우리를 맞이했다. 
해열제를 먹은 우리 Bunny가 잠깐 condition 좋을 때....ㅠㅠ 이 때만 해도 오늘 여행이 매우 순조로울 거라고 생각했다.

제일 먼저 African tram을 이동했다. African tram은 무료이다. 또한 Safari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늦게가면 줄을 서야 한다. 9:40분에 시작하므로 시간의 여유가 있어 Africa loop을 산책하면서 동물들과 만나면서 갔다. 

9:20분 쯤 여유롭게 도착해 보니 한국인 4인 가족(부부와 두 아들), 외국인 부부가 우리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 룰루랄라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잠시 후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0:00 African tram 탑승. African tram은 큰 사파리 버스로 크게 3칸이 연결되어 있고, 각 칸은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여러 줄로 되어 있고, 한 줄에 4명씩 탈 수 있다

대부분 가족 단위로 오기 때문에 일행이 같은 줄에 앉는 것이 당연하다. 가장 안쪽(버스의 왼쪽)이 가장 동물들을 잘 관찰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의 한국인 가족 4명이 각각 한 줄에 한 명씩 가장 안 쪽을 차지하는 것이 아닌가. 어이가 없었고, 다른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이었다. 같은 한국인이라는 것이 창피할 정도ㅠㅠ 다른나라(짱개들)를 욕할 필요가 없었다. 나의 고개가 더 숙여졌다.ㅠㅠ 어찌됐든 버스에 탑승하고 20분 정도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넓은 African plains를 차로 둘러 보았다. 어떻게 이런 것을 계획하고 만들었는지, 상상조차 힘들 정도로 거대한 safari를 보면서 다시 한번 미국의 위력을 실감했다

트램을 마치고 나니 Bunny도 아프고, 나머지 가족들도 기나긴 여정으로 피로감이 쌓여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천천히 둘러 보기로 결정.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일단 쉬었다.^^ 이런말 하면 없어 보이긴 하지만 너무 비쌌다.ㅠㅠ

Lion camp에서 사자를 보았다. 숫사자가 우리가 왔다고 차 위에 올라가서 손짓을 해주었다.역시 맹수는 맹수를 알아보는 듯. 더 큰 맹수인 나한테 손 흔들어 주기는^^

다시 African outpost와 African woods를 보았다. Bunny의 condition이 별로 좋지 않아서인지... 안아달라고만 하였다. 결국 어깨에 매고 다녔다. 웃고 있지만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우리 Bunny는 이제 Giant다. 어깨가 천근만근이고 목이 너무 아파왔다. 힘들었다. 울고 싶었다.ㅠㅠ
A

다리가 아파서 중간에 벤치에서 쉬면서 과자를 먹고 있는데, 우리 쪽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긴 여행에 지친 우리 가족들.... 집 떠나온지 오늘이 무려 12일 째다^^


알고보니 Benbough amphitheater bird show를 보기 위해서 였다. 우리도 운 좋게 앞자리에서 관람했다. Bird show는 매우 다양했다. 여러 맹금류들을 볼 수 있었고, 멋지게 비행했다.

가벼운 피크닉으로 이른 점심을 먹은 후 Gorilla forest를 보았다.

Elephant valley도 보고...

Tiger trail, 호랑이가 거침없이 유리벽 바로 앞을 활보하고 있었다. 마치 너희들이 구경 나왔으니 내가 얼굴 한번 보여주지 라는 듯한 표정으로^^ 나름 팬서비스가 있는 놈이었다. 


쉬고 또 이동했다. 

이제는 사진을 찍을 때 웃으려고 해도 웃어지지 않는다. 내가 슈퍼맨도 아니고 목을 조여 오는 거 같았다.ㅠㅠ
엄마도 죽을 맛이다.

Walkabout Austrailia, 


Condor ridge를 거쳐 base camp로 돌아왔다. Condor trail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다^^ 최대한 웃으려고 노력해 본다. 하지만 온 몸은 녹초가 되어갔다. 


지치고 지쳐서 오늘 역시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한국 마트에서 저녁을 take-out해서 호텔로 갔다

휴식이 필요하다. 특히 Bunny가 아파서 걱정이다. ㅠㅠ



2020.01.02 (Day 13) Sea world
샌디에고에서 가장 기대했던 Sea world.
아픈 Bunny
는 지난 밤에 여러 번 깼다. 다행인 것은 Seaworld 개장시간이 11:00이고 일반적으로 10:00 이전에 도착하면 충분하다는 것. 호텔에서 10분 거리라 여유롭게 조식 먹고 휴식을 취하다가 출발. Seaworld에도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Go California 카드가 인식이 안되어 reservation center에 가서 다시 확인을 해야 했다. 본인들도 왜 안되는지 모르겠다는어찌 됐든 종이 ticket으로 바꾸어 주었다. 시작부터 좋지 않은 기운이ㅠㅠ
Bunny의 컨디션이 여전히 좋지 않았기
 때문에, 어제 같은 고생을 할 수 없어서 거금을($22+tax) 주고 strollerrent 했다. Bunny도 편하고, 우리도 편하고^^
12:15: Dolphin amphitheater
에서 Dolphin island christmas show를 관람했다




개인적으로는 환상적이었으나 Raccoon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샌디에고의 햇볕에 덥다고 계속 불평을 늘어놓았고... ㅠㅠ. Bunny는 아파서 몸져 누웠다.ㅠㅠ
쇼가 끝난 후 Turtle reef에서 거북이를 보고, Sea lion live show를 보기 위해 이동했다




13:15 Sea lion & otter amphitheater는 조금 작은 규모의 관람 시설이었다.
개인적으로는 3show(Dolphin, Sea lion, Killer whale)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다. 특히나 중간에 Seal lion이 출출 때 배경 음악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배경음악으로 흘러 나왔다. 웬지 한국인이라는 것이 뿌듯했다.
점심 주문 줄도 엄청났다.ㅠㅠ 30-40분을 기다려서 피자, 파스타, 등을 주문해서 먹었다. 가격은 비쌌지만 맛은 별로.ㅠㅠ
14:30 Orca encounter
에서 Killer whale 공연을 했다. 가장 규모가 큰 관람 시설이었고, whale 역시 크기가~~~^^ 멋있었다.^^




Bat ray shallows에서 실제로 가오리를 만져 본 Raccoon은 신이 났고...



Explorer’s reef에 있는 doctor fish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놀이 시설이 있었지만, Bunny가 아파서 물과 관련된 놀이 시설은 모두 pass.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시설만 이용했다. 아빠는 밖에서 대기, 엄마와 두 아이들은 재미있게 탔다.

16:30 Wild arctic. 다양한 극지방 동물을 만날 수 있었다. 흰돌고래(Beluga)는 신기했고,
바다코끼리(Walrus)는 압도적인 덩치를 자랑하며 헤엄쳤다

Penguin encounter의 펭귄들도 너무 멋있었다



17;30
늦게 시작하니 시간이 금방 흘러 갔다. 더 많은 공연들을 보고 싶었지만, Bunnycondition이 별로 좋지 않아 아쉬움을 뒤로 하고 hotelGoGo.



주차장에서 보이는 석양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 컷^^


   
Holiday inn express – downtown San Diego




2020.01.03 (Day 14) : Balboa park-> LA

드디어 긴 여정이 마무리되어 간다. 여유롭게 조식을 먹고 8:30분에 check-out. 책이나 관광안내도에 나오는 Balboa park 호수만 보고 가려고 이동했다. 사실 이 뷰만 확인 하러 왔다. ㅋㅋ
09:00 Balboa park. 공원은 상당히 넓었고, 아름다웠다. 주차장은 무료였고, 상딩히 많은 주차 공간이 있어서 편했다.^^
켈리포니아 건축물은 모두 비슷한 거 같다.^^ Stanford 대학 campus와 비슷했다. RaccoonBunny가 킥보드를 타고 싶어해서, 한참 동안 공원 산책을 즐겼다.^^ 
다음 일정은 USS midway museum이었으나 취소하고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은 Phil’s BBQ. 여러 블로그에서 극찬을 해서 가보았다. 11:00 open에 맞추어 갔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다. 기대감 상승^^ Beef rib이 맛있다고 하여 시켰는데, 맛은 So, So. 양과 크기는 엄청나다.^^  
13:00 La Jolla 를 가려다가.. 해변만 가면 모래놀이 삼매경에 빠지는 RaccoonBunny를 고려하여 Mt soledad national veterans memorial에 잠깐 들렀다. 확 트인 전경이 아름다웠다. 드디어 LA 삼촌 집으로 go,go. 가는 길에 너무 졸려서 죽을 뻔ㅠㅠ
16:40 가게에 들러서 삼촌을 만났다. 20년 만인 것 같다. 많이 변해 있었다. 세월의 흐름은 바꾸지 못한다. RaccoonBunney는 각각 새우깡과 아이스크림을 득템해서 좋아했다.^^ 삼촌 댁으로 이동.



삼촌 댁은 가게와는 20분 정도 떨어져 있있다. 산 아래에 위치한 집은 너무 아름다웠다. 저녁식사를 하고 Raccoon은 꿈나라로…. Bunny는 삼촌 가족들 앞에서 노래 부르면서 애교를 부렸다.^^ 오랜만에 소주 한잔하고 꿈나라로 GoGo

삼촌 집에서 즐거운 시간(2박 3일)을 보내고 일요일 아침 일찍 집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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