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여행의 Best shot
(2) 일정: 1 night 2 days
(3) 세부 계획
2020.08.18. 화. (Day 1)
06:00 기상. 국립공원과 같이 촌각을
다투는 여행도 아니고, 교통이 혼잡한 샌프란시스코를 관통하는 여행도 아니어서 천천히 준비했다. 말 그대로 beach에서 노는 휴양이다. 9:00에 출발을 했다. 아래로,
아래로 ~~ 101번 highway는 rest area가 많지 않아서 불편하다.ㅠㅠ
12:30. 점심은 San Luis Obispo에 있는 햄버거 체인 점 중 하나인 Habit burger에서 take-out을 했다. 아직도 COVID 때문에 restaurant
안에서 먹는 것은 금지 되어 있어서…. Take-out으로.
13:10. Pismo Beach. 주차장은 beach 주변에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했다. 평일이고 해서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아서
쉽게 주차를 했다. Beach는 굉장히 넓었다. COVID-19 걱정은
안해도 될만큼. Beach로 바로 access가 가능한 호텔을
예약할까 고민했었지만, 지금 휴가 시즌이라 호텔 가격이 비수기에 비해 너무 많이 차이가 나서.. (좋아보이는 호텔은 비수기와 150$ 이상 비쌌다.) 그래서 beach에서 놀고 우리는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호텔로 이동해야한다. 미리 준비한 파라솔, 의자 등을 가지고 이동해서 자리를 잡았다.
뒤쪽에 보이는 다리가 Pier이다.
자세히 보면 사람이 아니라 갈매기가 다리 전체를 점령했다. 물론 모래에도 갈매기가 많다.
확실히 남쪽에 있는 호텔이라
춥지도 않고, 바람도 세게 불지 않았다. 아이들이 놀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아이들은 바닷물에 발을 담구고. 모래 놀이도
하고, 조개도 줍고… 한참을 시간을 보냈다.
16:30 호텔로 이동. 호텔은 오래된 호텔이지만,
Hilton chain이라 나쁘지는 않았다. 저녁을 먹고 주변 공원을 가자고 설득했지만, 역시나 게으름 콤비인 엄마와 Raccoon은 반대했다. 어쩔 수 없이 이번에도 아빠와 Bunny만 호텔 주변을 한바퀴 간단히
산책했다.
정말로 휴양이다. 쉬는것이 목적~~~
호텔: Hilton
Garden Inn San Luis Obispo-Pismo Beach.
2) 2020.08.19. 화. (Day 2)
07:00 어제 아무것도 안했지만, 늦잠을 잤다. 천천히
짐을 싸고 9:30분에 호텔을 출발했다.
09:45. Dinosaur cave park.
무슨 공룡으로 전시가 된 공원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그냥 작은 주택가에 있는 공원이다.
단지 이름이 Dinosaur cave…ㅠㅠ Dinosaur는 볼수는 없었고, Cave는 이것 때문인가 싶다.ㅠㅠ
그래도 해안과 접해있는
공원은 아침에 가볍게 산책하기에 안성 맞춤이었다.
물론 규모가 그리 크지도 않았다. 위쪽으로 더 올라가면 이런 바위들이 바다에 보인다. 다양한 새들의 안식처인 거 같다.
날씨가 흐렸다. 흐린 것은 아마도 산불의 연기가 아래로 내려 왔을
지도 모르겠다. 지금 켈리포니아에서 다발성 화재가 발생했다.ㅠㅠ
11:00 Mission San Luis Obispo.
물론 COVID-19 때문에 closed되었다. 건물과 주변만 구경하기로 했다.
주차는 거리에 주차를 하면된다. 시간당 1.25$. 건물 내부도 구경이 가능했다면 했겠지만, closed되어
있어 잠깐 바깥에만 볼 예정이라 방학기간이라 바로 앞에 있는 학교 앞에 주차했다. 교회는 1772년에 세워 졌다. 조선시대에 지어진 건물인데…. 전혀 촌스럽거나, 오래되어 보이지 않았다.^^ 교회 앞 분수에는 곰이^^
11:30 Morro Rock으로 이동했다. Morro Rock은 해안가에 화산활동에 생긴
큰 바위이다. 바로 앞에 Sea otter도 보인다.
아니 바위는 아니고 작은 섬이랄까. 이렇게
보인다. 물론 도로로 연결되어 있어 차로 들어갈 수 있다. 주차장은 넓게 있었다. 차를 세우고 Morro Rock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본다.
Morro Rock 주변으로 산책로가 있어서 가볍게 걸었다. 쭉 끝까지 걸어가면 이렇게 돌로 된 곳을 만나게 된다. 더 진입하지 않고 뒤로 돌아 간다.
산책로 주변에는 이런 해변도 펼쳐져 있다.
낚시하는 사람들. 수영하는 사람들, 해변에서
책을 보는 사람들, 카누를 타는 사람들 다양하게 있었다.
12:30 Morro bay beach로 이동 하는 중에 Wee Shack점심을 먹었다. 엄마가 아빠 못먹게 하려고 치킨 버거를 사가지고 왔다. 하여튼.. 뭐라고 했더니.. 항상 못된 버릇. 이제는 아무것도 안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엄마는 언제나 일도 제대로
하고, 잘못했으면 반성하고 잘하려고 노력할런지…. 갱생의
여지가 없어보이긴 한다.ㅠㅠ 그래도 Raccoon은 잘 먹는다. Bunny도 French fry를 잘 먹는다.^^
13:00 Morro bay beach로 이동 했다. 주차장이 여유가 있었고, beach도 엄청 넓었다. 왜 이렇게 주차장이 여유로운가 했더니
주차장에서 짐을 들고 한참을 모래를 걸어야만 바닷가에 닿았다.
우리는 짐을 가지고 이동해서 비치 파라솔과 비치의자를
설치하고 놀기 시작했다.
지겨울만도 하지만 Raccoon과
Bunny는 매우 잘 논다.
바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다 갖추고 있다. 모래, 물 ^^ 한참을 놀고 집으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뒤편으로 오전에 다녀왔던 Morro Rock이 보인다.
항상 해변에 오면 아이들은 안중에 없는 엄마, 넷플릭스 중독이다.
돌아오는 모래밭을 걷는 것은 무지 힘들었다. 짧은 거림임에도 아이들과 몇번을 쉬어서 주차장에 도착했다.
15:00 이제는 집으로 출발 해야할 시간이다. 한참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중간에 rest
area에 쉬었는데 화재로 인한 먼지로 하늘이 뿌옇다. 한국에서 미세 먼지를 본 후에 오랜만에
보는 뿌연 하늘이다.
미국은 파란 하늘이 좋았는데.. 빨리 화재가 진압되기를 기원해 본다. 피곤함을 뒤로 하고 집으로 계속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