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2일 수요일

Lassen Volcanic NP & Mt. Shasta (2020.08.10-13) : Part 2. Mt. Shasta

 Lassen Volcanic NP & Mt. Shasta (2020.08.10-13) : Part 2. Mt. Shasta

Best shot^^


*** Part 1에 이어서.***

13:30 McCloud River’s three waterfalls(3.8m): 처음 계획은 lower fall부터 upper fall까지 trail을 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lower fallparking lot이 자리가 없어 계획이 틀어졌다. 일단 middle fall로 이동했다. Middle fall은 다행히 주차장에 비어 있는 곳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fall을 보러 내려갔다. 아래쪽에 fall이 보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수영복을 입고 수영하고 놀고 있었다. 강으로 접근 하는 길이 경사가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 힘들거 같아서 우리는 일단 pass. 원래 계획했던 trail 을 하기로 했다. middle fall이므로 lower fall로 내려가는 방법과 upper fall로 올라가는 방법 2가지가 있었다. 고민끝에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것보다, 올라갔다가 내려 오는 것이 좋을 거 같아 upper fall로 올라가기로 했다.   

절벽을 따라 걷는 길은 나름 운치도 있고^^, 아래쪽에 보이는 McCloud river는 아름다웠다. 사실 안내 표지가 없어서 너무 오래 걸리면 어쩌나 고민 했는데 10-15분 정도 걸으니 upper fall에 도착했다. 전체가 3.8m 이므로, 아마도 lower-middle 구간이 긴 구간인 거 같다. 몸도 힘들었는데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 upper fall은 middle fall보다 작았다.ㅠㅠ.


Upper fall 상류는 이렇게 보인다.^^ 규모가 작아서... 그렇다고 너무 실망하지 말자.^^

  
여름이고 아이들이 워낙 물을 좋아하므로, 우리는 lower fall 주차장을 다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운좋게 주차장이 한 곳이 여유가 있어 주차를 했다.^^ 크록스로 바꾸어 신고, 등산의자 등 장비(^^)와 음식을 준비해서 강으로 갔다.

 Lower fall
은 바로 물로 접근할 수 있다.^^ 물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놀았다.


우리도 발을 담궈 보았다.^^ 엄마는 아이들은 안중에도 없고 스마트 폰만 보고 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ㅠㅠ

더 놀고 싶었지만 Bunny가 깨끗한 화장실을 원하여 호텔로 가기로 했다. 미국와서 제일 아쉬운 점은 자연 보호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지만, 화장실이 너무 좋지 않다. 국립공원을 비롯한 모든 자연 공원에는 화장실은 옛날 푸세식 화장실이다.ㅠㅠ 
17:00
호텔 도착. 이번 호텔도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깨끗했다. 그리고 무지 친절했다. 내일을 준비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호텔: Inn at Mount Shasta in Mt Shasta.

4) 2020.08.13.
. (Day 4)
06:30
기상. 벌써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항상 10일 이상 긴 여행을 다니다가 짧은 일정을 소화하니 이것도 나름 좋은 거 같다.^^ 느긋하게 호텔을 나섰다. 8:30 출발.
09:00 Castle lake to Heart lake trail. Shasta-trinity national forest
내에 있는 trail이다.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는다고는 했지만, 국립공원에 비해서 정보가 취약하였다. 일단 호텔에서 구불구불 길을 30분정도 차로 올라가니 Castle lake parking lot이 보였다. 이른 시간이고 해서 차가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았다. 주차장에서 조금 들어가면 바로 Castle lake가 보인다.



우리 Raccoon이 호수 뒤편이 성벽처럼 보여서 Castle lake라고 이름 지은 거 같다고 말했다. 역시 똑똑한 우리 Raccoon.^^. 트레일은 상당히 경사가 심했다.

 Castle lake
남서쪽으로 돌면서 계속 오르막길을 올라갔다. 아침이라 올라갔지.. 낮에 더울 때 왔으면 못 올라 갔을 거 같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우리 RaccoonBunny는 상당한 경사에도 씩씩하게 매우 잘 올라 갔다. 중간 중간 휴식을 취는 우리 Raccoon과 Bunny.


한참을 올라가니, 이제는 길이 애매하고이정표도 없다. 심지어 물어 볼 사람도 없다.ㅠㅠ 우리는 몇 번을 해매였다. 어디로 가야할 지 가족 구성원들이 심도 있게 토의를 하고 있다.ㅋㅋ


그러다 아이 3명의 백인 미국 가족을 만나서 물어서 같이 올라갔다.^^ Castle lake도 높은 곳에 있었지만, Heart lake는 훨씬 더 높았다. Heart lake 풍경은 이렇다.^^



주변 Shasta 산도 잘 보이고,

아래쪽의 Castle lake도 잘 보인다. 아래 사진의 Castle lake 가장 먼쪽에서 빙 돌아서 heart lake를 올라 왔다. 사진에는 별로 안 높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엄청 높다.



 Lake
를 감상하면서 바위에 앉아 쉬면서 간식을 먹었다.

그리고 천천히 내려갔다. 아이들은 잘 내려간다.^^ 내 새끼들이지만 대단하다.^^ 경사가 있어도 아이들은 내려 오는 것은 크게 힘들어 하지 않았다. 늙어서 발목이랑 무릎이 아픈 우리 부부가 문제지….ㅠㅠ Castle lake에 도착했다. 아쉬워서 사진 찍고 주차장으로 내려갔다.ㅠㅠ 카약을 여유럽게 타고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다.ㅠㅠ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할 곳이 하나도 없었다. 역시 미국 사람들은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거 같다.^^

11:50. Siskiosky lake trail.
Siskiosky lake
는 상당히 큰 호수이고, Castle lake보다도 훨씬 아래쪽에 있는 호수이다. 호수 주변으로 좋은 산책로가 있고, 호수가 크기 때문에 호수 주변의 picnic 장소가 잘 마련되어 있고, 호수에서 수영이나 카누와 같은 recreation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Shasta 산이 아름답게 보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지구 온난화가 문제인거 같다. 만년설이라는 Shasta 산의 눈이 많지 않다.ㅠㅠ 언제가는 여름에는 눈이 없어질 거 같다.ㅠㅠ
여기에서 trail도 하고, 점심도 먹을 계획이었지만, 아이들도 힘들어하고특히 주범인 엄마가 가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가기로 했다. 돌아가는 길에 In & Out 햄버거를 take-out해서 먹었다.^^
그리고 한참을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ㅠㅠ 운전은 힘들다. 저녁 먹고 바로 꿈나라로 내가 제일 먼저 떨어졌다.ㅠㅠ


*** 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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