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7일 일요일

Lands End (2020.09.26)

 Lands End. (2020.09.26)

이번 여행의 Best shot^^

오늘의 목표지는 샌프란시스코 서쪽 끝이다. 이름은 Lands End. 우리나라의 해남 땅끝 마을이 생각난다. 주변에 Cliff house라는 오래되고 나름 유명한 식당이 있는 지역이다. 물론 지금은 COVID-19으로 take-out만 가능해서, 가지않기로 했다. 09:50Lands End main parking lot에 도착했다. 주차장은 상당히 넓었으나, 주차된 차들로 가득 차 있었다. 운 좋게 비어 있는 한곳을 발견하고 주차를 했다. 지난 주 Mori point에서도 그렇고, 요즘 주차 운이 있다.^^ 그러나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주차장은 걱정 안해도 될 거 같다. 더 서쪽으로도 주차장이 충분히 있고, 동쪽으로 USS memorial parking lot에도 넓은 주차장이 자리 잡고 있다. 심지어 우리가 집에 가려고 할 때(13:00 경)에도 자리가 충분히 있었다.
 어찌 되었든 당시에는 기분 좋은 마음으로 차에서 내렸다. 차에서 내리니 옆에 주차된 차 유리에 "여기는 귀중품은 없습니다."라고 쓴 종이가 차 유리에 꽃혀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관광지 주차장이라 하더라도 차 유리를 깨고 물건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는 주의 사항이 다시금 떠올랐다. 그래서 우리도 차안에 물건을 최대한 치우고 차에서 내렸다. 차에서 내리면 눈 앞에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태평양이다.^^

우리 딸이 사진을 찍어주라고 난간에 앉아 있다. 

Parking lot 왼편에 visiting center와 public restroom이 위치해 있다. 그러나 역시 COVID-19 여파로 closed 되어 있다. 화장실을 closed 하면 어찌란 말인가....ㅠㅠ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치명적이다.ㅠㅠ

이제 trail을 시작해본다.

오늘은 Land End main parking lot에서 Eagles point까지 편도 1.4 mile이고, 왕복 약 3 mile 거리의 해변 산책로이다. 그리고 중간 중간 SealRock beach라든가, USS memorial 등도 가볼 예정이라 상당한 거리가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산책로는 자연 그늘로 시원했다. 그러나 오후에는 태양의 위치가 바뀌니 그늘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되도록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산책로는 소나무를 비롯한 여러 나무들이 즐비해 있고, 왼편으로는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다. 아름답다.



중간중간 나무가 없는 곳에는 이렇게 태평양을 확인할 수 있다. 




  
조금 더 걸으면 방향이 바뀌어 금문교도 그림처럼 눈에 들어왔다. 매우 자주 지나갔던 금문교도 최근에 가지 못해서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트레일은 전반적으로 
사람이 많은 거 빼고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만 중간에 계단이 있는데 올라가기 힘들었다.

계단을 힘들게 올라오고 쉬면서 찰칵

그래도 아름다운 태평양이 눈앞에 펼쳐지고, 자연 그늘로 환상적인 trail이다. 드디어 목표 지점까지 도착했다.




아래 사진에서 멀리 보이는 beach들 중 가까운 곳이 China beach San Francisco 그리고 멀리 보이는 곳이 Baker beach 이다. 

 간단히 간식을 먹으면서 쉬었다. trail 끝에는 이런 표지판이 있다. 

뒤쪽으로 골프코스를 돌아서 가면 유명한 Legion of Honor가 있지만, COVID-19으로 closed되어 가지 않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에 Sealrock beach에 들렸다. 원래 trail course에서 해변쪽으로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는 길의 중간에 갈림길이 있다. 왼쪽 계단이 beach로 가는 계단이고 오른쪽은 절벽으로 가서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먼저 오른쪽으로 진입했다. 평탄한 절벽이고, 아래쪽으로 멀리 beach가 보인다. 


절벽의 평평한 부분에는 이런 미로도 있다. 아이들은 좋아한다.^^

이쪽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내려가면 이렇게 해변으로 들어갈 수 있다.




상당히 파도가 세다^^, 아이들은 좋아한다. 사람들이 이렇게 돌을 쌓아 두었다
우리는 옆에서 사진만 찰칵. 그리고 다시 올라갔다. 내려갈 때는 좋았지만, 올라갈 때는 매우 힘들다.ㅠㅠ. 
그래도 다시 trail course에 진입했다. 한참을 걸으면 USS memorial로 가는 계단이 보인다. 역시나 게으른 엄마는 배고프고, 가기 싫다고 짜증을 냈지만, Bunny와 Raccoon이 가보고 싶어해서 올라가게 됐다. 높지 않은 계단이지만, 생각보다 힘들다. 멋진 기념 탐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닥.....

여기는 생각보다 실망.ㅠㅠ 이앞에도 넓은 주차장이 있었다.
차로 가는 길에 거의 다와서 Bunny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했다. 문제는 COVID-19으로 화장실이 closed되어 있다. 가까운 Golden gate park로 갔다. 이전에 2번이나 가보았지만, 모두 동쪽을 가보았는데 이번에는 서쪽을 갔다. 서쪽은 동쪽보다 주차장이 훨씬 여유로웠다. 축구장이랑 시설이 휼륭했다. 특히 바로 옆에 Ocean beach가 있어서 다음에 재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았다. Ocean beach는 끝도 없이 길고 넓어서^^ 우리는 고민 끝에 늦은 점심으로 In & Out burgertake-out해서 먹고 집으로 향했다



2020년 9월 20일 일요일

Mori Point (2020.09.20)

 Mori Point. (2020.09.20)

이번 여행의 Best Shot^^


Wildfire
로 인한 산불은 드디어 진정세로 접어 들었다. 일주일 동안 창문도 열지 못했지만, 때아닌 단비가 온 이후로 공기는 예전의 켈리포니아로 돌아왔다. 주말이라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Pacifica에 위치한 Mori point로 가기로 했다. Mori point(26m, 30min)는 샌프란시스코 아래쪽으로, 이름처럼 태평양에 접해있는 지역이다. 집에서 멀지 않았고, 오랜만에 아이들과 하는 외출이라 기분 좋게 출발했다. 10:00에 출발하여 10:30분에 도착했다. 조용한 시골마을이지만, 너무도 많은 차량과 사람에 깜짝 놀랐다. 그러나 운좋게(?) 주차를 했다.(주차장은 넓지 않지만, 주변에 주차할 곳이 많이 있으니 걱정은 안해도 될 거 같다) 주차를 하고,

  
드디어 trail을 출발했다.

Trail
은 아름다운 들판 길이 펼쳐져 있다.

Old Mori road
는 탁트인 풍경이 아름다웠다. 주변에 골프장도 있었다. 10-15분 정도 걸으면 바로 해변에 접근할 수 있다. 해변이 보이는 이런 예쁘게 장식된 곳도 있다. 사진 찍는 장소인가? 어쨌든 사진을 찍어본다.








 
해변은 역시나 파도가 세차게 휘몰아 친다.



  
해안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 길게 뻗어져 있다.

한참을 걸으면 Pacifica municipal pier까지 도달할 수 있다. 멀리 보이는 다리가 Pier이다.

 
돌아올 때는 아이들이 워낙 해변을 좋아해서 해변으로 걸어왔다. 해변을 걸어오다가 오빠와 부딪혀서 Bunny가 넘어 졌다. 손에 약간의 찰과상인데, 손을 다쳤다고 붕대를 감아주라고 했다. 임시 처방으로 손수건으로 감아주었다. 이후에도 우리 Bunny는 집에 도착해서까지 손을 움직이지 않았다.

모래라 힘들지만 우리 Raccoonbunny가 워낙 파도와 바닷가를 좋아해서^^ 해변으로 돌아온 후 위쪽으로 Bootlegger’s steps이라는 계단을 올라가면, 약간 넓은 평지가 나오고 위쪽으로 올라가면 태평양 절벽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가 태평양이다. 여기에 새들도 많이 보이고, 운이 좋으면 고래도 만날 수 있다는데... 고래를 보지는 못했다. 





기대 이상으로 멋있다.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돌아가기로 했다. 올 때는 Costal trail로 돌아왔다.

물론 더 걷고 싶으면 Mori Bluff trail이나 park trail로 가면 더 멀리 돌아올 수 있다. 상당히 만족했다. 점심은 한국식당을 가기로 했다. San Bruno시의 downtown에 있는 K. grill & Tofu house에서 take-out했다. 갈비, 비빔밥, 공기밥을 추가 시켰다. 좀 비싸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미국에 한국 식당에서 주문할 때 주의점은 절대로 음식을 많이 시키면 안된다. 대부분 꾹꾹 눌러 주기 때문에 양이 너무 많다. Takeout 해서 코모도오 공원에서 피크닉을 했다. BunnyRaccoon은 오랜만에 운동해서인지 밥을 너무 잘 먹었다.^^
즐거운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



Coachella Valley Preserve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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