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isima Creek Redwoods
Preserve (2021.01.03)
오늘은 35번 도로를 경계로 Huddart
Park와 마주 보고 있는 Purisima Creek Redwoods Preserve를
갔다. 조금 더 설명하면, El Corte De Madera
Creek Preserve 보다 북쪽에 있는 곳이다. El Corte와 마찬가지로 조금
깊숙히 위치하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어제 비가 와서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주차장도 매우 협소하여 3-4대 정도 주차할 수 있었으나 자리는 없었고 건너편에 도로
옆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많이 있었다.
밤새 비가 온 후라, 공기는
상쾌하였으나 땅은 상당히 축축 하였다. 입구에서 본격적인 트레일 출발직전까지는 이렇게 나무 보드가 설치되어 있었다.
처음 출발지에 Redwood
trail이라는 loop trail 이 있었다.
멋진
산책로와 높이 뻗은 Redwood는 환상의 조합이었다.
항상 그렇지만 출발할 때는 condition은 매우 좋다.
처음에는 조금 쌀쌀했지만, 조금 걷자 바로 포근한 날씨를 느낄 수 있었다. 지금히 1월 3일인데.. 켈리포니아 날씨는 역시 환상적이다.
그러나
여기만 갔다 오기에는 너무 짧아서 Purisima creek trail을 다녀오기로 했다. Trail의 폭은 상당히 넓었으나 쭉 한 길이라 어디까지 가야할 지 고민이 되었다.
끝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기 때문에… 이 때 잘 결정해야한다. 과하게 욕심을 부리다가는 아이들의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구글맵을
보고 고민을 하다가 Purisima river와 만나는 지점까지 갔다가 돌아오기로 했다(왕복 4.8 mile, 약 8km).
비가 와서 길이 좋지 않은 거 말고는 매우 좋았다. 가끔은 이렇게 넓은 평원같은 곳도 있다.
처음 출발할 때, 비가 와서 Banana slug를 혹시 발견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출발했다. 지금까지 딱 한번 만났다. 역시나 1 mile 이상 걸어 들어가니 처음 한 놈을 발견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다. 그러나 이게 웬 걸 조금 더 들어가니 Purisima
creek과 가까워지니 너무도 많이 보였다. 어림잡아 20마리
이상은 만난 거 같다.
이런 작은 어린놈들도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요런 다양한 버섯들도 관찰했다.
아이들이 오랜만에 너무 즐거워했던 트레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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