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6일 목요일

미국 서북부 여행(Oregon+Washington+California): 2020.07.11-21. Part 5. Mt. Rainier NP

미국 서북부 여행(Oregon+Washington+California): 2020.07.11-21. Part 5. Mt. Rainier NP

*** Part 4에 이어서***

2020.07.17.. (Day 7) Mount Rainier NP
06:00 기상 및 조식 후 check out. 08:00 출발했다. 중간에 rest area에서 쉬는데 멀리 2개의 높은 봉우리가 보였다. 하나는 우리의 목적지인 Mt. Rainer, 또 하나는 Mt Adams(3741m12,817Ft)이다. 가까이 보이지만, 상당히 멀다. Mt RainerCascade 산맥에서 가장 높은 높이(4392m/14,410Ft)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21번째, 미국에서 4번째로 높은 산이다. 오늘 우리가 가볼 산이다^^ 사실 산 하나로만 이루어진 국립공원이라 별로 큰 기대를 하지않았다. 하지만 놀랄 만큼 아름답다^^
11:40. Tipsoo Lake.



우리가 들어가는 서쪽 입구에 있다. 3시간 30분 정도 운전한 터라^^ 가벼운 운동이 필요하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쌀쌀한 날씨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주변에 눈들이^^ 옷을 겹겹히 입고 호수를 보러 내려왔다.



 
호수는 안개에 쌓여 있어 매우 신비로웠다. 맑은 날이 더 아름다웠을까? 안개가 더 아름다웠을까? 한참 고민을 해보았다. 호수 주변을 한바퀴 도는 trail은 한 40분 정도 소요되었고, 별로 힘들지 않았다.

  
물론 빨리 걸으면 20분내외로^^

12:50. Sunrise point.
또 한참을 차로 올라갔다. 차에서도 북부의 제왕이라는 Rainier 산이 보인다.^^
이름처럼 Sunrise때 와야 한다지만, 거의 불가능이고^^ 365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아마도 바쁜 사람은 여기만 왔다가지 않을까 싶다. Rainer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었고, 다른 쪽에서는 산 아래의 호수들, 들판도 펼쳐져 있었다.

13:00. Sunrise Area.
먼저 visitor center에 들려서 mapjunior ranger book을 받았다. 이번에는 badge를 주지 않았다.ㅠㅠ picnic area에서 점심을 먹었다



엄마는 입이 배까지 늘어졌다. 파업 직전이다. 엄마는 사먹는 것을 좋아한다.ㅠㅠ COVID-19 때문에 식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햄버거나 그런 인스턴트 식품을 사먹자고 한다. 답답하다.ㅠㅠ 그리고 문제는 막상 사면 맛없다고 먹지도 않는다.ㅠㅠ 성격이 왜 그런지 모르겠다.ㅠㅠ 빨리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14:10. Sourdough ridge trail(to Frozen lake
까지) 많은 trailvisitor center에서 시작된다. Visitor center 뒤쪽으로 그림 같은 trail이 나무들과 아름다운 들꽃들과 함께 펼쳐져 있다. 이쪽에서 여러가지 trail로 나뉘어 진다. 일반적으로 Sourdough ridge trail을 많이 하고, 능력에 따라 어디까지 갈지를 정하면 된다. 대부분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우리가 간 frozen lake까지 갔다 온다. 왕복하면 약 2시간보다 조금 더 걸린다. 트레일은 포장된 아름다운 산길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흙으로 된 길을 올라가게 된다.
멀리 왼쪽에서 장대한 Mt rainer의 정상을 보면서 걷을 수 있다.



어디에 멈추고 보아도 아름답다. 사실 우리는 내일 남쪽 Paradise에서도 올라 가면서 봤는데, 이쪽이 정상을 보는 view는 더 아름다운 거 같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숲과 나무들이 초록색을 띄면서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중간중간 trail에 눈이 있어 미끄럽다. 7월에 눈이라니^^, 정말로 trail은 아름답다^^, 사진이 다 보여주지 못하니 아쉽다.


한참을 올라가니 우리의 목표 지점인 Frozen lake가 보인다.

작지만 빙하도 남아있다.

빙하를 처음 본다.^^ 다음에 알래스카 여행이 예정되어 있지만, COVID-19관계로 취소 될 거 같다.ㅠㅠ 아름다운 호수와 빙하를 보고, 아쉽지만 우리는 하산했다. 항상 모든 산이 그렇지만 내려올때는 마음이 편하다^^
경치도 만끽하면서^^




16:30 Visitor center
에서 badge를 받았다.
내일 받아도 되지만 시간 남고 해서^^. 이제 출발 산의 남쪽, 우리의 숙소가 있는 Longmire area로 이동해야 한다. 산을 관통할 수 없기 때문에 약 2시간 반 정도를 차로 이동해야 한다.ㅠㅠ Longmire로 들어오는 입구에 국립공원 간판이 있다.


19:00 National park Inn at Longmire area.

오늘의 숙소 이다. 원래 Paradise Inn을 예약 했었다. 그러나 COVID로 취소되고 환불받았다.ㅠㅠ 아쉽지만 National park innn으로 다음에 오면 Paradise Inn 이 위치 상으로 훨씬 유리하다.
호텔: National park Inn at Mount Rainier NP


8) 2020.07.18.. (Day 8) Mount Rainier NP
06:00 기상 및 조식, check out. 07:40분 출발^^, Longmire에서 Paradise are까지는 차로 20분정도 소요된다.
08:00 Paradise area.
이쪽도 가장 많은 trail이 시작되는 곳은 visitor center 뒤쪽이다. 우리는 주차를 했다. 매우 넓은 주차공간에 첫번째 놀랬고, 이 시간에 이렇게 많은 차와 사람들에게서 두번째로 놀랬다. 마지막으로 완벽한 산행 장비들 스틱, 아이젠, 심지어 스키까지우리는 아무것도 없는데….. ㅠㅠ 어디를 갈까 하다가, 그래도 가장 유명한 Skyline trail
Skyline trail.
눈 위를 걷는 것으로 다양한 길이가 있다. 목표를 세우고 거기까지 갔다 오면 된다. 사실 아래 쪽은 눈이 많지 않아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는 Panorama point 까지 가기로 했다. 눈이 매우 미끄러웠다. 조금만 올라가니 우리의 판단이 잘못되엇음을 직감했다. 눈이 너무 많았다. 사실 돌아가야 하나 고민도 했지만, 일단은 전진하기로 했다. 남쪽은 북쪽(Sunrise area)에 보다 더 눈이 많았다. trail위쪽부터는 아예 눈으로 덮혀 있었다.




북쪽이 왜 더 눈이 없는지 이해가 잘 되지는 않았다. 문제는 가면 갈수록 눈이 더 많아져 온통 하얗다.





그러나 엄청난 눈밭을 걷는 것은 쉽지 않았다. 특히 어린아이들과 보호장비도 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눈이 많을 줄은 몰랐다.ㅠㅠ 사전 검색이 부족했다.ㅠㅠ 7월이라는 여름을 너무 믿었다. 여하튼 우리는 쉬다 올라가기를 반복했다. 너무나 멋진 7월의 설경을 감상하며설경은 너무 아름답다^^ 이래서 사람들이 많구나 생각했다. 2시간을 걷고 나니 피로가 몰려왔다.ㅠㅠ
10:30. Narada Falls.
주차장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fall을 완전히 볼 수 있다.

크기가 크지는 않았지만, 너무 아름답고 시원했다. 아래쪽에 무지개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우리는 폭포를 보고 reflection lake와 연결된 Wonderland trail을 걸었다.
1.9m이라 쉬울 줄 알았는데 오르막이고 가도가도 끝이 없다. ㅠㅠ 절반을 조금 더 갔을 때우리는 고민을 했다. 그리고 돌아가기로 했다. 위화도 회군이다. 나중에 생각했지만, 회군은 정말 잘한 거 같다. 우리는 돌아와서 차로 이동했다. 5분만에..ㅠㅠ
11:50. Reflection lake.

아름다운 호수이다. 이름처럼 Rainer 산이 반사되어 아름답게 비추고 있다.
아이들은 호수에 놀고 싶었으나 눈 때문에 호수 주변 길이 엉망이라 사진 찍고 잠시 호수를 감상 후 이동 했다.



12:30. Longmire area.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간단한 trail을 한 후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점심은 맛있는 거 사주지 않는다고 불만이 폭발 직전인 엄마를 위해 사먹기로 했다. 저녁도 호텔 근처 한국식당에서 take-out 하기로 했다. 점심은 burgerFrench fry를 먹었다.
13:10. Shadow trail. Loop trail
로 아이들과 같이 가기 좋다고 되어 있어서

힘들어하던 raccoonbunny를 설득해서 걸었다.

아이들은 막상 걷기 시작하면 매우 잘 걷는다^^

사실 아이들보다 우리 부부가 더 힘들어서…. Trail은 식사 후 산보하기에 딱 좋았다. 울창한 숲과 나무로 그늘이었고, 맑은 공기가^^ 40분 정도 가볍게 산책했다.
14:00
드디어 Mt rainer와는 작별이다. 이동을 시작했다. 오레건 주 Camas에 위치한 숙소인 호텔까지 약 3시간 반 정도 이동해야 한다. Rainer를 나오는 길에 반대쪽으로 들어오는 차량이 2 m 이상 길게 늘어서 있었다. 깜짝 놀랐다. 사실 그 사람 많았던, Zion, Yosemite, Yellowstone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엄청난 줄에 놀라면서도웬지 기분이 좋은 건 뭐지? ㅋㅋ 기가 막힌 여행 스케쥴에 우리는 매우 만족했다. 그래서 Paradise area에 사람들이 일찍부터 많았는지 이해가 됐다. 들어오는 사람들은 들어오는 것도 문제이지만, 주차장도 만만치 않을 거 같던데…. 그냥 한 번 걱정해 주었다.^^ 아이들은 완전히 떨어졌다. 실신 수준이다.^^

17:30.
호텔에 도착. 도착 후 우리는 바로 take-out 하러 갔다. Camas 시내 쪽의 Hana Foods Korean Cusine & Teriyaki. 음식도 깔끔하게 포장해 주셨고, 맛있었다. 물론 짜긴 하지만모든 미국 내 한국 식당은 짜다. 그래도 이정도면 매우 휼륭했다. 미국에서 먹어 본 한국식당 중 가장 좋았던 거 같다.^^ 맛있는 식사 후 휴식을 취했다. 내일은 긴 이동이 있다.
 
호텔: Holiday in express inn & suites
at Camas



**** Part 6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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