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북부 여행(Oregon+Washington+California): 2020.07.11-21. Part 4. North cascade NP

미국 서북부 여행(Oregon+Washington+California): 2020.07.11-21. Part 4. North cascade NP

2020.07.16.목. (Day 6) North Cascade NP
06:00 기상 및 호텔 조식은 별로 였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에그 스크럼블을 먹고 check-outout 후에 08:00에 출발했다.
09:18. North Cascade NP 사진 존에서 사진 촬영.


09:30 North Cascade visitor center 도착. Junior ranger, map 수령^^ 이곳은 book과 함께 badge를 바로 받았다.^^
10:00 Thunder Knob trail: 3.6m/5.8km, mod-easy.   
 정보에 나온 바로는 trail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5.8km 거리가 있지만, 우리는 쉽게 생각하고 출발했다. 처음에는 아름다운 계곡과 함께 멋진 숲속을 걷는 것은 매우 좋았다. 마치 Zion NP의 유명한 Riversidewalk trail 과 비슷하게 멋있었다.

아이들 컨디션도 좋고^^



그리고 중간중간 올라갈 때보다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가 조금 보이기도 하고

산 배경으로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거리가 멀었다. 그리고 문제는 2/3쯤 올라 갔을 때 였다. 내려오는 사람이 Black bear를 봤으니 조심하라고 했다. 인적도 드문데…. 아이들도 있는데… 이거 올라가야 하나? 아니면 되돌아 가야 하나? 사실 무서웠다. 예전에 곰에 물렸다던 등산객 생각이 났다. 고민하다가 그래도 올라가자라고 결론을 내렸다. 엄마는 무서웠는지 돌맹이로 물통을 부딪쳐 “땡그랑” 소리를 내면서 걸었다. 겁은 많아 가지고….ㅋㅋ 곰은 소리를 싫어한다고 한다. 더 올라가는데 역시나 내려오는 사람이 곰이 있으니 주의하라… 아 놔~~~.. 이걸 어째…. 그래서 얼마나 남았냐고 물어봤더니 10분정도만 더 올라가면 된다고 한다. 다시 용기를 내어 올라가기로 한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힘들게 올라온 거 치곤….ㅠㅠ 곰이 무서웠던 거 치곤…..ㅠㅠ 특히 나무가 앞을 많이 가리고 있어서 사진에는 그닥...ㅠㅠ





우리는 서둘러 내려왔다. 내려 올때는 아래쪽으로 경사도 있고, 곰의 압박에 벗어나니 훨씬 마음이 평온해 졌다.




13:00 Diablo lake.

 그늘에서 picnic하면서 쉬었다. 아이들은 쉬지 않고 물에서 논다.^^

간단한 빵과, 과일을 먹고, 풍경을 감상했다.
13:40. Diablo lake viewpoint.


헉. 우리가 2시간 동안 올라갔던 곳보다 view가 더 좋다.

거기는 나무에 가려있었는데..ㅠㅠ 여하튼 사진을 찍고 이동했다. 원래 예정된 Happy creek trail 있었는데 넘어가 버렸다. 사실 힘들기도 했다.ㅠㅠ
14:50. Washington pass overlook.

북부의 제왕(?)이라는 North cascade 산들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viewpoint이다. 짧은 loop trail로 아름다운 절경이 파노라마처럼 보여진다. 어디를 보더라도 병풍처럼 아름답다^^





아이들은 거리가 짧아서 좋아한다.^^


  이정도는 백개도 걸을 수 있다고 raccoon이 허세를 부린다.^^ 이제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까지 3시간 반정도 차를 타야 한다.
18:30. Wenatchee 시 도착. 생각보다 큰 도시이다. 돌아오는 드라이브 길은 너무 아름다웠다. Columbia river의 상류를 돌면서 멋있엇다. 그리고 North Cascade NP 바로 아래에 있는 Winthrop이라는 도시는 옛날 서부 사회를 그대로 보전하고 있었다. 멋있었지만, COVD-19 관계로 화장실만 이용하고 이동했다.^^
우리 아이들은 녹초가 되었는지 꿈나라에...

호텔은 나름 깨끗하고 좋았다.


호텔 Hilton Garden Inn Wenatchee

*** Part 5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