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9일 일요일

Lassen Volcanic NP & Mt. Shasta (2020.08.10-13) : Part 1.

Lassen Volcanic NP & Mt. Shasta (2020.08.10-13) : Part 1. 

Best Shot^^

2020.08.10.
(Day 1)
06:00 기상. 서북부 여행을 다녀 온 후 꿀맛 같은 8시 기상을 경험한 우리 가족에게 6:00 기상은 매우 힘들었다. 그래도 이제 여행의 배터랑 답게 빠른 준비를 하였고, 7:40 출발했다.^^
11:00 Costco in Chico. (197m/3hr 30m) 출발은 상쾌했다. 차량 정체 없이 샌프란과 오클랜드를 벗어났다. 그렇지만 운전은 항상 힘들다.ㅠㅠ 중간에 rest area에서 한번 쉬고 3시간 30분 만에 Chico시에 있는 costco에 도착했다. 
여행갈 때 한번씩 먹는 코스트코 페페로니 피자는 우리 가족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여행 갈 때만 먹어서인지아니면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항상 Good^^ 특히나 우리 아들이 코스트코 페페로니 피자를 너무 좋아한다.^^
14:00 Warner Valley trailhead (83m/2hr 30m).
잠깐 휴식 후 2시간 이상을 더 달려 도착했다. 마지막 6 mile 정도는 비포장 도로였다. 덜컹거리고, 흔들리고, 먼지가 나고…..ㅠㅠ Raccoon은 왜 4륜 구동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았냐고…. 오늘만 뒤에서 10번 이상 똑 같은 소리를 반복하면서 아빠를 구박한다.ㅠㅠ. 구박을 받으며 한참을 달리니 국립공원 입구 Sign이 보인다. 너무 작은 mini 버전이어서 차에서 사진만 찍고 이동했다. 

14:30 Devils kitchen(4.2m/2hrs) :
여러 trail 이 있었으나 그 중에서 만만치 않은 거리였지만, devil이라는 이름에서 이끌리는 무언가 멋진 것이 있을 거 같은 기대감에 이 trail을 선택했다. 물론 Devils kitchen trail이 Warner valley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trail이기도 하다. 시작은 좋았다. 아이들도 오랜만에(?) 여행이라 그런지 컨디션도 매우 좋았다. 아니 최상이었다. 이 화사한 웃음들을 보라^^

 그리고 가는 길도 너무 멋있다.


 
또한 조금 더 걸어가면 그림같이 아름다운 meadow가 펼쳐져 있었다.



그러나 trail은 예상보다 더욱 길었다.ㅠㅠ 주차장에서 시작하다 보니 나중에 아이와치로 check된 것은 왕복 5마일이 넘었다.ㅠㅠ 이게 가도가도 끝이 없다. 1시간 반이상을 쉼없이 걸었으나 이런 표지판에 도착했다. 아직도 1.8m이 남았다. 돌아가야하나 고민했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것이 아까워서 아이들을 달래고 달래어 전진했다. 

우리가 여행을 2주 정도 쉬어서 그러나, 아니면 날마다 저녁식사 후 산책을 최근에 빠져서 그러나ㅠㅠ 특히 raccoon이 힘들어 했고, 불만이 하늘을 치솟았다. 가면 갈수록 짜증을 냈다.ㅠㅠ 그래도 돌아갈 수 는 없다. 계속 전진했다. 드디어 유황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근처에 왔다는 신호이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다. 

 2
시간 이상을 걸어서 겨우 도착했다. 막 도착할 때의 힘들어하는 모습

그래도 금방 표정이 밝아진다. 자연을 정말로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그러나 Devil’s kitchen은 평범했다.

역시 다른 블로그에 나온 것처럼 Yellowstone NP 가기 전에 갔어야 했는데…. Yellowstone NP에 비하니 구멍가게 수준이다.ㅠㅠ 그래도 아이들과 우리 부부는 목표지점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성취감에 기뻤다. 


Devils kitchen에서 찍은 우리 Bunny best shot^^

우리 Raccoon best shot^^

내려오는 길은 서둘렀다.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 되어서. 한시간에 주파했다.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진다.

19:00
호텔 도착. (23m/1hr) 오는 길은 최악이었다. 국립공원 내의 비포장 도로를 달리고 이것이 끝인 줄 알았다. 이 놈의 구글맵ㅠㅠ 비포장 도로를 나와서 10 분 정도 포장된 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다시 비포장 도로가 나왔다.

  
이상하다 생각했을 때 돌아가야 했었는데 망했다. 가도가도 비포장 도로이다. 비포장 도로를 약 1시간 달렸다.ㅠㅠ 나중에 비포장 도로를 빠져 나올 때 보니 벌목하는 차들이 다니는 도로였다. 이놈의 구글맵... 다시한번 욕해본다. 호텔은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국립공원과 가장 가까워서 선택했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싼 편이다.

 하루밤에 260$.ㅠㅠ 그래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나름 청결했다. 또한 앞에 이런 의자와 잔디밭이 있다. 나름 운치 있다.

그리고 방음이 잘 안되는 호텔이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다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어서, 많이 시끄럽지는 않았다.  오늘 많이 고생했으니 푹 쉬어야 한다. 내일 일정을 위해서^^

호텔: The Village at Childs Meadow.

2020.08.11.(Day 2)
06:00 기상. 그러나 아이들이 일어나지 못한다. 잠시 후 Raccoon은 일어났으나 Bunny는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많이 피곤 했나 보다. 간단한 식사를 하고 7:50분에 출발했다. 국립공원 입구에 어제 작은 sign보다 큰 sign이 있었다. 당연히 사진을 찍었다.

08:20. Kohm Yah-mah-nee visitor center. (10m/4hr 20min) COVID-19
때문에 바깥 쪽에 위치한 station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ㅠㅠ trail하기에는 가장 좋은 아침 시간을 낭비할 수 없어서 바로 Bumpass Hell로 가기로 했다
08:50 Bumpass Hell trail. (3m/2hr’s) 

Lassen volcanic NP의 가장 핵심 trail이 이 Bumpass Hell trail과 Lassen peak trail이다. Lassen peak trail은 5mile 이상이고 이름에서 처럼 상당히 높은 경사를 걸어 올라가야 한다. 아이들이 어려서 우리는 과감히 pass. 그리고 이 trail이 가장 핵심이다. (Bumpass trailhead에서 출발) 주차장이 혼잡하다고 되어 있어 빨리 왔지만아직은 몇 대 없었다.^^ 기분 좋게 trail 출발. Trail은 아름답다. 아름다운 산등성이를 지나간다.

아침이라 나무들 사이의 그늘은 매우 시원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이렇게 아름다운 보라색 꽃이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이렇게 전망대도 있다. 아래쪽이랑 주위 산을 볼 수 있다.

 한참을 걸어 갔더니 유황냄새가 났다. 거의 다 왔다는 신호이다. 그리고 이 곳의 이름이 Bumpass Hell인 이유가 적어진 표지판이 이렇게 있다. Bumpass 라는 사람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리고 이 표지판 뒤편에 아래쪽으로 Geyser와 spring을 포함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이제 아래쪽으로 내려 가기만 하면 된다. 사실 어제 Devil’s kitchen에 실망했지만. 여기는 나름 멋있다.^^
조금 내려가면 2가지 길로 나누어 진다. 내려가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어차피 한 길로 가서 다른길로 돌아오면 된다. 그러니 고민할 필요가 없다. 큰 차이는 없지만 정보를 드리면 오른 쪽 길은 경사가 완만하지만 그늘이 없다. 그리고 왼쪽으로 가는 길이 경사가 급하지만 그늘이 있다. 선택은 각자의 몫. 우리는 오른쪽으로 갔다가 왼쪽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걷는 구간
도 아름다워 비교적 만족한 trail이었다.




항상 그렇지만 유황 주변에는 안전을 위해서 나무 deck로 된 산책로가 있다.



경사가 급한 길로 올라 올 때 이런 예쁜 색깔의 spring 도 있다. 



 
돌아가는 길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주차장은 자리가 없었다. 혹시나 정보를 드리면 주차장에 자리가 없으면 Helen lake 쪽에 주차하고 걸어오면 된다. 오히려 더 가깝다. 원래 Bumpass Hell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가면 Helen lake 쪽으로 갔다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Helen lake에서 차도 반대쪽에 trail과 연결된 길이 있다. trail에서 본 Helen lake이다.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viewpoint를 갔다.  viewpoint에는 이런 큰 돌이 있다.

아이들이 굴려 본다.ㅋㅋ.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빨리 이동했다.
11:00. Kohm Yah-mah-nee visitor center.
아이들 junior range book을 받기 위해서 다시 돌아갔다. Junior ranger book을 받고 Picnic하러 출발.
11:40 Kings Creek area.
어디에서 점심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쪽을 선택했다.

어제 너무 긴 트레일로 심신이 지쳐 있어 점심 먹고 쉬고…. 짧은 trail을 하기로 했다. 점심은 미리 준비한 빵, 과일 등을 배불리 먹었다.
12:30. Cold boiling lake(0.8m) : King creek picnic area
에서 출발하는 비교적 쉬운 trail이다. 처음에 강을 따라 걷는 길은 아름답고 밥도 먹은 후라 너무 좋았다.


그러나 한참을 간 후 도로가 나와서 잘 못 갔음을 깨달았다. 도로 건너편에 이렇게 멋진 King creek meadow가 나왔다. 사진 한장 찍고 다시 돌아갔다

다시 출발 점으로 돌아온 후 lake를 보기 위해 우리는 다시 힘을 내서 걸었다. Trail은 거리가 멀지 않고 경사가 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름다웠다.

Bunny는 호수에 돌을 던지겠다고 큰 돌을 trail 시작부터 호수에 도착할 때까지 들고 걸었다.


짧은 거리라 비교적 쉽게 도착했다. 호수는 아름다웠다.^^



문제는 호수에서 놀던 Bunny가 호수 가장자리 진흙에 미끄러져, 양쪽 신발이 다 젖어버렸다. 망했다.ㅠㅠ
 
양말과 신발이 진흙에 엉망 진창이 되었다. 양말을 벗기고 발 말리고 있는 Bunny. 죄는 미우나 간식을 먹는 모습은 귀엽다.^^

동생이 사고치면 오빠는 항상 웃는다.^^ 그리고 모자를 돌려서 바람으로 동생 신발을 말리겠다는 Raccoon. 어이가 없다.ㅠㅠ

갈때는 안고 가야했다. 돌아가면서 bunny를 업고 가기로 했는데, 엄마는 불평만 하다가 겨우 잠깐 업고 포기 했다. 모성애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결국 아빠가 거의 모든 구간을 안고팔에 힘이 빠지면 목마를 태우고…. 눈물 겹다.ㅠㅠ 우여곡절끝에 차에 도착.
14:30. Helen lake.


 
 오늘을 마감하기에는 너무 빠른 시간이다. 일단 우리는 Lake Helen에서 놀았다.



아이들은 항상 물은 좋아한다. 특히 buny는 돌을 던지는 것을 좋아한다.^^ 아름다운 호수에서 한동안 시간을 보냈다.
15:00 Sulphur Works. Yellowstone을 가보지 않았다면 반드시 가봐야할 핵심 지역이다. 주차장에서 가깝고 활발히 끓고 있는 geyser를 볼 수 있다. 그러나 Yellowstone을 가봤다면 굳이 갈 필요는 없을 거 같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가장 활발한 hydrothermal area이다. 동영상이 아니라 잘 안보이지만 뒤에 부글부글 끓고 있다. 


그리고 건너편에 주변이 보이는 뷰도 있다. 

우리 Bunny는 지난번 Rainier NP에서 산 아이들 용 망원경에 빠져 있다. 

Raccoon도 망원경으로 보고 싶었는지 Bunny에게 빌려서 본다.^^

간단히 둘러 보고 이동하였다. 
15:30. Visitor center.
이제 Junior ranger badge를 받을 시간이다. 처음 badge를 받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받은 badge24…. 이제 junior range 조끼를 입고 가면 ranger 선생님이 환영해 주고, 주변 모든 사람들이 우리 bunnyraccoon에게 인사를 한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고 피곤한 관계로 일찍 숙소로 Go.
16:40. 숙소에 도착했다. 역시나 이른 시간이라 호텔에는 차가 없다.^^
 우리는 그래도 쉬면서 재충전하기로 했다. 사실 아이들보다 우리가 더 힘들었다.ㅠㅠ 그래도 식사 후에 Bunny랑 아빠는 호텔 주변을 걸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물론 게으른 엄마와 Raccoon은 방에서 Netflix만..ㅠㅠ

호텔: The Village at Childs Meadow

3) 2020.08.12.(Day 3)
06:00 기상. 어제 일찍 쉬어서 인가? 일찍 일어나서 여유로운 아침을 먹고 07:50에 출발.
08:40. Summit Lake.

호수 옆에 캠프그라운드가 있었다. 미국에 와서 후회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캠핑을 안한 것이었는데, 캠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부러웠다. 아침이라 생각보다 쌀쌀했다. 나와는 다르게 캠프그라운드를 보면서 엄마가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무슨일이지? 생각도 잠시... 바로 아이들을 버리고 똥싸러 갔다. 한참있다 돌아온 엄마의 표정은 매우 밝아보였다. 캠프그라운드 화장실이 깨끗했다고......
다행히 차가 커서, 따뜻한 옷이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추워하지는 않았다.

09:00 Devastated area loop trail.
도착해 보니 뒤편에는 이런 풍경이 보인다.

Trail은 매우 짧은 loop trail이다. 



0.5m
의 짧은 loop trail lassen volcanic NP가 자연의 변화로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알 수가 있는 곳이다. 아이들 교육 목적으로도 좋다. 열심히 공부하는 Raccoon. ^^

09:30
Manzanita lake loop trail (1.5m/1-2hrs)
 Lassen volcanic NP
의 핵심 관광지 중의 하나이다. 주차는 박물관에 하거나 보트 탑승하는데 하여도 된다. 우리는 보트 탑승 하는 곳에 했다. 보트 탑승하는 곳은 이렇게 되어 있다.

 
아침이라 사람이 없다. 사슴만 있다. 특히 이 호수에서 최근 수영을 하다가 River otter에게 공격을 당한 사람이 있어서 수영이나 호수를 걷는 것은 안전을 위해 금지되어 있다. 우리는 천천히 한바퀴 돌기로 했다.





  
중간쯤 걸으니 사진에 항상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이 보인다.^^ 원래 Sunset 때에 태양에 그을리면 정말 아름다운 사진이던데.... 지금은 어떤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River otter도 보고, 오리, 등 다양한 동물 들을 만났다. 그리고 중간에 이런 나무가 있어 나름 컨셉 사진도 찍어 보았다.

 
특히 그늘 진 곳이 많아 시원하고 아름다운 trail이다.

한시간 15분 정도 걸렸다. 시간이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우리는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이른 picnic을 하기로 하였다.

여행 오면 뭐든 잘 먹는다.^^ 그러나 엄마는 또 심술이 났다. 피크닉을 한다고.... 저렇게 많은 음식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먹기를 좋아한다.ㅠㅠ 언제 철이 드려나.... 12:00 McCloud 로 출발했다. 중간중간 공사하는 구간이 너무 많아 지체가 되었다.ㅠㅠ 공사 구간에는 이런 가이드 차를 따라서 간다. "Follow me"^^


*** Part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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