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born County Park in Santa Clara county. (2020.11.08)
오늘의 Best Shot^^
일요일이고 해서, 저녁을 한국 식당에서 Take-out 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한국식당이 많은 우리
집 남쪽에 가깝고, 지금까지 방문하지 못했던 공원을 급하게 검색했다.
Sanborn Count Park가 눈에 들어왔다. 우리 집에서 22mile 남쪽에 위치해 있고, 차로 30분 정도 걸린다. 나중에 돌아올 때 알게 된 사실이지만, 바로 앞 도시가 Saratoga city로 끔하고, 유니크한 식당들이 예쁘게 형성되어 있어서, 조용한 아이들이거나, 부부들은 저녁을 먹고 와도 좋을 거 같았다. 우리에게는 COVID가 아니더라도,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먹는 것은 사치이다.
(워낙 아이들이 시끄러워서, 눈치 보다 끝나고 만다)
편하게 일요일 오전을 즐기고, 느즈막히 준비를 시작했다.
이른 점심을 집에서 먹고 12시 30분쯤 출발
했다. 12시 50분에 공원에 도착했다.
공원은 무료 였다.^^ 넓고, 많은
주차장에 놀랐고, 사이로 넓은 잔디밭과 Picnic area에
다시 한번 놀랐다.
미국은 땅이 넓어도 너무 넓은 거 같아서 부럽다.
공원은 너무 잘되어 있었다.
낙엽과 함께 운치 있는 나무들.
화장실도 깨끗하고, 공연장
등 여러 시설들이, COVID-19이 아니었다면 훨씬 좋았을 듯 하다. 이런 Grove들도 있다.
사실 이렇게 좋은 곳을 왜 한번도 안 왔지 하고 후회 했다. 우리의 Course는 Nature trail에서 시작해서, Peterson trail을 거쳐, Sanborn trail, Madrone
trail, san address trail을 Nature trail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될는지…
12:55. Sanbron Nature trail 출발.
공원은 기대 이상으로 숲이 울창했고, 바닥의 낙엽이 운치를 더해 주었다. 처음 Nature trail은 꼭 Redwood NP만큼 공기도 상쾌하고
좋았다. 이어진 Peterson trail.
본격적으로 올라가나
보다. 경사가 매우 가파랐다. 아이들은 잘 걸어간다. 중간에 사슴도 보인다. 경사가 매우 높아, 숨이 찬다. 운동을 더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한참 이어진 높은 고도를 올라가니 Sanborn trail로 들어선다.
아이들이 조금씩 힘들어한다.
그래도 달래서 더 전진하기로 했다. 조금 더 올라가니 나름 주변 경치가 훤히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더
이상 전진은 힘들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들과 협상을 시작한다. 돌아가되, 아래쪽에서 조금 더 걷기로 한다.
내려가는 길을 가파른 경사를 내려가는 것이라 아이들은 너무 쉬우나, 이제 나이 먹은 우리
부부는 무릎과 발목이 아파온다. 늙어감을 실감한다.ㅠㅠ
20분만에 내려와서, San Andress trail로 걸어갔다.
이 곳은 울창한 나무에서 벗어나 개방되어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Verson J Pick trail을 거쳐 Nature trail로
돌아왔다. 이 곳은 울창한 숲속이라 너무 운치가 있다.
정확히
2시간 동안 걸었다. 평소 주말 운동량에 비하면 조금 아쉽다. 그래도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 매우 가볍다.
가는 길은 구글맵이 Saratoga city downtown쪽으로 안내해 주어서 본의 아니게
지나가는데, 너무 깨끗하고 멋있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식당이
길 양쪽으로 늘어서 있다. 언제가는 가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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