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t 2에 이어서.....
06:15 기상. 나름 아침을 먹고, 서두른다고 했는데 check-out 하니 8:15분이 되었다.
08:15. South entrance 기념 사진 한 장^^.
East entrance가 COVID-19으로 closed 되어 Flagstaff를 거쳐 돌아가야 한다. ㅠㅠ 장시간 운전은 나에게는 너무 힘들다. 그러나 아이들은 잘 버틴다. 특히 이번에는 COVID-19으로 library가 closed되어 DVD도 빌리지 못했는데, 아이들은 그래도 즐거워한다. 힘들지 않나보다^^
Antelope canyon tour들이 다 취소 되어 시간이 남는다.ㅠㅠ 우리는 grand canyon north rim을 필두로, Vermilion cliff national monument, Navajo bridge, Lee’s Ferry를 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갑자기 도로 표지판에 우리가 가야할 도로인 89-A 도로가 closed 된다는 안내가 보였다. 불안이 안습해 왔다. 또다른 불행의 시작인가? 89-A 도로까지는 많이 남아 있어 중간에 쉬면서 확인해 보기로 했다. 검색해 보았더니 역시나...ㅠㅠ 어제 산불이 발생하여 89A 도로가 closed 되었다. 당연히 North rim도 closed 되었고, Vermilion cliff, Navajo bridge, Lee’s Ferry 등 모든 것이 물거품되었다. ㅠㅠ 어디를 가야 하나 우울하다. 대형 산불이라던데, 제발 잘 진화되길 기원해본다.
일단 먹고 보자. 간단한 점심 식사를 take-out하기 위해 고민 끝에 우리는 Burger king으로
13:00 Burger King. 미국에 와서 버거킹은 항상 할인 쿠폰을 사용했는데 할인 쿠폰이 유효기간이 지났다. 아깝지만 제 값을 주고…ㅠㅠ. DT로 take-out하여 Glen dam으로 가기로 했다.
14:00 Carl Hyden visitor center & Glan dam.
잔디밭에 picnic을 하고 dam을 구경했다. Hoover dam이나 Glen dam이나 똑같겠지..
COVID-19으로 closed되어 Hoover dam을 못 간 아쉬움을 달래 본다.
15:00 Wahweap overlook.
나름 광활한 canyon과 Colorado river 상류를 볼 수 있고, 나름 멋진 뷰를 보이지만 사진으로는 그닥……… 시간이 남으면 가보고 그렇지 않으면 굳이 가볼 필요까지는 없음^^
내일 monument
valley도 다 closed되었기 때문에 시간이 남아 돌지만, 덥기도 하고 이 근처는 모두 Navajo 구역으로 모든 곳이 closed되었기 때문에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호텔에서 쉬기로 했다. 사실 아이들은 아이패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아한다. 호텔: Hampton Inn & Suites Page-Lake Powell. At Page near antelope canyon. (★★★★)
Hilton 계열은 가격 대비 성능은 최고 이다. 깨끗하고, 객실도 넓고.. 시설도 좋다.
2020.06.15.(월) (Day 5) Horseshoe bend & Lake powel
06:00 기상, 조식 & check-out. 시간이 많기 때문에 늦게 갈까 생각도 했지만, Horseshoe bend는 덥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출발 했다.
08:00 Horseshoe bend 주차장에 도착했다.
작년부터 주차장이 마련되고 $10를 내야 한다. 이른 아침(?)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 깜짝 놀랐다. Horseshoe bend를 보기 위해서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왕복 1.5m(2.4km)을 뜨거운 태양을 받으며 걸어가야 한다. 물을 준비해야 한다는 안내판도 마련되어 있다. 그늘이 전혀 없고, 중간에 2곳에서 그늘 deck가 설치된 것이 전부이다. 가는 길은 황량함의 극치이다.
아침은 다행히 많이 덥지는 않았다. 그러나 따가운 켈리포니아 햇빛은 실제 온도보다 훨씬 덥게 느껴진다. 낮에 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중간중간 lizard들이 우리를 환영해 주었다.
Horseshoe bend는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하나가 전부이지만, 시간과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실제 보는 view는 너무 아름다웠고, 감동스러웠다. 자연의 위대함에 경건해지기까지 했다. 매우 덥지만 반드시 가보시길 권고한다. 사진에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사진은 실제 보이는 위대하고 웅장함을 다 담지 못한다. 이거 하나만 보더라도 이번 여행은 성공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여러장 사진을 남겨 본다.
09:30 원래 계획된 모든 tour 및 호텔이 다 closed(Navajo 땅은 이 지역 인디언들이 결정하는데 모든 관광지와 호텔을 closed 했다. 고로 거기에 속한 Monument valley, Anteolope canyon을 비롯한 모든 관광지와 호텔이 closed이다. 우리는 차라리 Mesa verde NP로 바로 넘어가서 국립공원을 더 보기로 했다. 4시간 30분 이상 긴 거리를 차로 이동했다. 그래도 유타주를 운전하는 것은 차가 별로 없어서 편하기도 하지만, 이국적인 모습을 창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콜로라도 주로 넘어가면서 시차도 1시간이 발생하여, 막상 Far view visitor center에 도착하니 3:00 가까이 되었다.
- Part 4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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