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9일 금요일

Grand circle (2020.06.11-23) Part 5. Arches NP

Grand circle (2020.06.11-23)  Part 5. Arches NP

Part 4에서 계속
2020.06.17.
(Day 7) Arches NP

06:15: 밝은 햇살을 맞으며 일어났다. 그렇지만 발목과 발이 너무 아팠다. 아이들에게 물어봤다. 너희 아픈데 있니? 아이들의 대답은 이런걸 왜 물어보지 하는 표정으로 "아픈데 없는데,,..."  어린이로 돌아가고 싶다. 아침식사와 check-out 8:15분 경 Moab 쪽으로 올라갔다. 차를 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항상 밝다^^
우리는 여유로운 시간을 볼것이 많은 Arches NP에 더 투자하기로 했다.
 10:00 Wilson arch:

유타 주로 넘어오면, 사람이 빚은 듯한 돌들이 운전 중에 시야에 들어온다. Moab 쪽으로 더 올라오면 도로 바로 옆에 Wilson arch가 반겨준다. 옆에 parking하고 사진을 찍어 본다. 앞으로 보게 될 수 많은 arch들을 상상도 못한 채... 처음 보는 arch는 신기하고 멋있었다.^^

 10:40 Arches NP visitor center: Visitor center는 사진 찍는 point가 있었고, 다양한 동물들 조각이 있었다.




역시나 인기 있는 NP라 그런지 visitor centerclosed 되었음에도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우리는 간단한 trail 정보와 junior ranger book을 받기 위해 들렸다. ArchesCOVID-19의 여파로 junior ranger book과 동시에 badge를 받을 수 있었다. 아이들은 매우 기뻐했다.^^ 어디부터 구경할 지 미리 계획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Arches에 들어오니 너무 많은 곳이 기다리고 있어 고민을 많이 했다. 고민 끝에 entrance에서 가장 먼 곳인 Devils garden 지역을 먼저 가기로 했다. Visitor center에서 시작된 Arches NP는 환상적이었다. 차에서 보는 광경은 영화에서나 보았던 모습이고, 우주의 다른 세계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11:30 Devils garden trail
중에서 먼저
Landscape arch trail (1.9m/3.1km, round trip- Easy) in Devils garden 을 갔다. Devils garden trail은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고 Arches NP에서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자기 능력에 따라 다양한 곳까지 가 볼 수 있다. trail은 매우 이국적이고 멋있었다. 출발할때는 분위가 좋았다.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그러나 뒤에 일어날 일을 예상하지 못한채.....

Arches NP가 왜 인기 있는 NP인지 조금만 걸어도 이내 실감할 수 있었다.

 
사실 처음은 Double O arch(4.2m/6.8km)가 목표였으나….  처음 출발은 아주 좋았다. 경치도 매우 이국적이고 아름다웠다. 조금 지나서 걸음이 빠른 아빠와 Raccoon이 앞에 걷게 되었고, 엄마와 Bunny가 늦게 쳐져서 걷게 되었다.
결국 아빠와 Raccoon이 앞쪽으로 엄마와 bunny가 뒤쪽으로 간격이 벌어졌다. 아빠와 raccoon은 별 생각없이 열심히 앞에 가고 있는데 전화가 울렸다. 엄마가 더러운 성질을 계속 부리며 Bunny가 화장실 간다고 돌아가겠다고 버럭 화를 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Landscape arch까지 걷고 돌아갔다. Landscape arch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우리는 엄마의 더러운 성격을 알기 때문에, 서둘러 trailhead로 돌아갔다. 무서움에 떨면서..... 우리가족은 trailhead
에서 다시 만났다. 성질 더러운 엄마의 화가 풀리지 않았다. 겨우겨우 달래서 다음 지역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바람이 불어서 차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였다.

 13:20: Skyline arch

매우 짧은 거리를 걸으면 skyline arch가 있다. 매우 높은 곳에 있었다.

그래도 여기를 올라가는 젋은 외국인 친구들이 있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젊은 사람들의 무모한(?) 도전은 ㅋㅋ
아이들은 Junior ranger book에 있는 포즈를 취해 본다.


 14:00 Sand dune arch(0.3m/0.5km – 15-30m), Broken arch trail(1.3m/2.1km, 30-60m)
이어져 있는 trail로 먼저 broken arch trail을 갔다. 이 곳은 사람도 적고 나름 멋지 arch를 감상할 수 있었다. broken arch trail은 4명이 사이좋게 같이 걸었다. 절대 앞으로 먼저 갈 수 없었다. 엄마가 성질이 더러워서.ㅠㅠ 아이들은 꼭 손을 잡고 가야했다.ㅠㅠ


  이렇게 사이 좋게 20 분 정도 걸으면 아름다운 broken arch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약간 들어가 있어 이렇게 부르나 보다^^




그리고 sand dune arch trail는 이름처럼 모래가 바닥에 깊이 쌓여있고 협곡처럼 좁은 길도 중간중간 있고 멋있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모래가 있어 특히 더 좋아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반드시 가야할 거 같다.
 16:00
일단 태양도 너무 뜨겁고, 아이들도 힘들어 하여 호텔로 돌아가서 저녁을 먹고 다시 나오기로 했다. 호텔에서 꿀 같은 휴식을 취하고 우리는 다시 Arches NP로 들어갔다.
 18:30. Windows section.

The windows(1m/1.6km, 30-60min, roundtrip)
는 저녁이라 바람도 불고 시원했다. South, north window, turret arch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Window는 arch가 되기 전에 보이는 모습이다. 

첫번째로 본 것은 North window. North window는 자연의 영향으로 곧 arch가 될 거 같다^^


그리고 South window

Arch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사실 Arches NP는 모든 곳이 축복이다. 하나도 놓칠 곳이 없는 거 같다. 우리는 만 2일 동안 구석구석 구경했다. 하루만 할당하기에는 매우 부족하다^^



Turret Arch.


그리고 약간 떨어져 있는 Double arch trail(0,5m/0.8km, 15-30min)를 걸었다. 피곤했는지 Raccoon이 더 이상 못 가겠다고 투정을 부렸다. 사실 나도 힘들어 죽을 거 같았다. 그래도 double arch는 태양과 어우러져 멋지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



내일 볼 대망의 delicate arch가 매우 기대가 되었다.
 20:00 Balances Rock. (0.3m/ 0.5km, round trip)


매우 특이한 형태의 바위로 횟불 모양으로 거대한 돌을 떠받드는 하단부가 비바람에 깎여 아슬아슬 해 보이는 바위이다. 아이들이 힘들어하여 나만 걸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차에서 구경만 했다. 여기도 특이한 바위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주차를 하고 사진을 찍고 간다.
 
호텔: Holiday Inn Express & Suites Moab at Moab ($)

2020.06.18.
(Day 8) Arches NP
정보: 4개 구역으로 나뉜다. (가장 안쪽부터 Devils garden, Delicate arch, Windows, Courthouse tower) 사람들이 많고, 여러 번 반복하지 않으려면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그래도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주차장이 넓은 편이지만, 사람들이 매우 많으므로 유의 하자.
특히 Delicate arch Devils garden은 사람이 무지 많다. 아침 일찍 가기를 권고한다..
6:00
기상, 그리고 호텔에서 식사를 COVID-19 때문에 포장을 해주어서 간단히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최대한 일찍 7:00 경에 출발 했다.
7:30
Delicate arch trail (3m/4.8km, 2.5 hr – Difficult trails) 최대한 빨리 출발 했다.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고민했지만 주차장은 상당한 여유가 있었다.


이른 아침 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내려 오는 사람이 있었다. 아마도 일출을 보고 온 사람일 듯. Delicate arch trail은 수많은 유타 관광지 중에서 Bryce canyon의 Angel-Navajo combo trail과 더불어 반드시 가야 할 trail로 손 꼽히는 곳이다. 실제로 걸어보면 trail 자체는 오르막도 많고, 엄청난 감동을 주지는 않지만, 올라와서 delicate arch를 보면 모든 생각이 달라진다. 너무 아름답고 경건해지기까지 한다. 이번 12박 13일의 가장 아름다웠던 장면 3곳을 꼽으라면 Delicate arch, Bryce point, Horseshoe bend를 꼽고 싶다. delicate arch trail은 이런 trail을 쭉 걷는다.^^


힘이 들면 잠시 쉬어주는 sense^^


그래도 아침 일찍 걷는 것은 너무나 상쾌하고 시원하다. 중간중간에 이렇게 높은 곳도 있어 올라가 보기도 한다.


Delicate arch는 환상적이고, 아름답다.
다행히 그래도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고우리 가족도 delicate arch 아래에서 가족 사진을 찍었다.
자세히 보면 우리 가족이 보인다.^^ 우리나라와 미국 사람들은 사진 찍는 것도 다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굴 위주로 찍는 반면, 미국 사람들은 이렇게 경치위주로 찍어 사람이 잘 안보인다.^^


사진으로는 감동을 전달할 수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전달할 수 있게 여러장의 사진을 투척해 본다..^^








너무 아름다워 자리를 뜰 수가 없다. 쉬면서 지켜보다가 다른 쪽 view도 구경한다.

.
Difficult trail 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은 아주 잘 걸었다. 물론 출발하기 전 이 trail을 마치면 날씨도 덥고 하니 호텔로 돌아가서 쉬면서 점심을 먹고 아이패드를 보여 주기로 했었다.^^
12:30
호텔로 돌아와서 간단한 점심과 휴식을 취했다.
15:30 128
번 국도 drive. 인터넷 검색에서 Colorado river 옆으로 뻗어 있는 128번 국도는 너무 아름답다고 하였고, 날씨도 더워서 drive하기로 하였다. 실제 drive 하면서 느낀 점은 arches NP를 안 가보고 왔다면 모를까 그 닥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Drive를 한시간 정도 하고 Moab 시내로 가서 주유도하고 햄버거를 take-out하여 Arches NP panorama point에서 picnic를 하였다.
17:30 Park Avenue trail (1m/1.6km)

양 옆으로 아름다운 바위들 사이로 아래쪽으로 협곡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trail 이었다. 여기도 꼭 와봐야 할 곳이다.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높은 바위가 햇빛을 가려 주어 시원하기까지 하니 금상첨화였다. 특히 양 옆으로 뻗어있는 암석들은 너무 아름다웠다.
20:00
이틀동안 쉼없이 걷고 또 걷고 아름다운 Arches NP 곧곧을 누볐다. 너무 행복했던 시간을 뒤로 한 채 우리는 내일 일정을 이해 호텔로 향했다.

 호텔: Holiday Inn Express & Suites Moab at Moab ($)

****Part 6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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