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Bishop (켈리포니아 단풍 여행: 2020.10.09-11)

 

1.    Bishop. (2020.10.09-11)
사전 준비: Yosemite permit(Day use reservation)
          Annual pass:
현장 구입.
         
춥다는 것에 유의하자. 겨울 모자, 옷 준비.

1)    2020.10.09.(Day 1)
오늘 가는 Bishop 주변은 켈리포니아에서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번 여행의 Best shot이다.^^

Bishop
으로 가는 길은 여려가지 길이 있지만, Yosemite NP내의 Tioga road를 가로 질러서 가는 길이 최단 거리이자 가장 빠른 길이다. 그러므로 permit를 예약 해야 한다.

** Yosemite permit **
COVID-19
관계로 입장객을 제한하기 위해 Yosemite NP는 공원 방문객에 한하여 미리 permit를 받아야 한다.(홈페이지 참고: https://www.nps.gov/yose/index.htm)

- 이번여행에서 우리는 Yosemite가 목적이 아니고 지나가는 길이기 때문에 Day use permits를 받아야 한다. Day use permit은 한달 전 것을 미리 예약(전제 ticket 80%), 이 때 하지 못해도 걱정하지 안해도 된다. 공원 방문 2일 전에 나머지 20%를 예약할 수 있다.(AM 7:00) 우리는 Bishop 방문이 일주일전에 결정이 되어서, 금요일 전인 수요일 아침 7:00에 예약했다. 쉽게 예약이 됐다요즘 wildfire도 있고, 날씨도 제법 쌀쌀해 져서 쉬워졌을 것으로 추측해본다.^^ 물론 11월부터는 겨울 비수기이기 때문에 permits를 예약할 필요가 없다. 가격은 $2 이다. 예약이 된 이런 종이를 출력해 가야 한다. 


이번 여행은 우리 아들(Raccoon)virtual 수업이긴 하지만 학교를 개학해서, 오랜만에 떠나는 비교적 장거리 여행이다.^^ 토요일 아침에 갈까, 금요일에 갈까 고민을 했다. 그래도 많은 trail을 하려고, 금요일에 가기로 했다.(금요일은 일찍 수업이 끝난다)

12:00:
점심식사를 하고 Raccoon을 제외하고 우리는 열심히 짐을 정리하고 차로 옮겼다. Raccoon 수업 끝나면 바로 출발하려고^^, 그래도 여차여차 해서 13:10에 출발을 했다. 룰루랄라운전은 힘들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장거리 여행이라 신난다.^^ 하늘도 맑고 컨디션도 좋다.

그러나 교통이 좋지 않다.ㅠㅠ 차가 정체가 구간구간 발생했다. 40분 늦게 중간 휴식지인 Costco Gas. in Manteca.에 도착했다.

우리집에서 Yosemite NP
까지는 rest area(우리나라 보면 고속도로 휴게실)이 없다. 그래서 깨끗한 코스트코를 자주 이용한다.^^
17:30 Yosemite NP gate.
작년에 구입한 annual pass가 만료되어 다시 구매해야 한다. 80$이지만, 여러 국립공원을 자주 방문한 우리 가족에게는 전혀 아깝지 않다^^(annual pass 편 참고) Yosemite는 아직도 wildfire 때문에 잔뜩 흐려 있었다. 그리고 이제 가을이라 태양도 빨리 저문다.ㅠㅠ 주변이 어둑어둑 해졌다. 원래는 Mono lake, June Lake 등등 방문하기로 예정되어 있지만 바로 취소하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로 가는 길은 너무 어두웠다. 미국의 도로들은 한국과는 매우 다르다. 가로등이 없다.
한참을 가도 불빛 하나 없다. 차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ㅠㅠ
19:30. The Village Lodge Mammoth.
어둠을 한참동안 달리고 나니, 갑자기 화려한 조명과 불빛이 보인다. Mammoth lake city에 도착했다. Lodge는 오래되긴 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테라스도 무지 넓고 view도 매우 좋다.^^

숙소: The Village Lodge Mammoth.

2)    2020.10.10.(Day 2)
07:30 여행 오면 항상 6:00에는 일어 났는데…. 어제는 아이들 잠뜻에 새벽에 깨어서 늦게 일어났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9:00가 넘어서 호텔을 나섰다.
09:50 Rock creek lake.
숙소에서 남쪽으로 약 30mile 떨어진 곳이다. bishop으로 가는 길 중간에 우회전해서 한참을 올라가면 된다. 높은 지대라 그런지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깜짝 놀랐다. 다행히 겨울 옷을 준비해 와서 다행이었다. 한겨울 옷을 입고 있는 Raccoon과 Bunny^^





  
깨끗한 호수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주변에는 노란색 단풍이 물들어 있었지만, 화려하지는 않았다.



간단히 사진을 찍고 오늘의 목표인 8 mile 길이의 trail을 하기 위해 출발했다. 오늘 갈 trailMosquito Flat에서 출발하는 Little lake valley trail.(chicken lake, gem lake, morgan pass등을 걸아가는 course)이다. 잘 알려지 않았지만, 믿을만한 블로그에서 켈리포니아의 최고의 trail이라고 극찬을 해서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wildfire 등의 이유로 closed되었다.ㅠㅠ 머리가 어지러웠다. 잠깐의 고민 끝에 우리는 bishop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10:40 Erick Schat’s bakery.

1938
년에 open한 전통의 빵집. 매우 유명해서 Bishop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Bakery는 생각보다 컸고, parking lot도 넓었고, 사람은 무진장 많았다. 우리는 sandwichSheeperder breadtake-out해서 갔다. 바로 앞에 이런 광고 차가 있다.^^
 
화장실도 깨끗했다.^^
11:30 Sabrina lake.
Bishop 지역에서 단풍으로 유명한 곳은 Sabrina lake, South lake, North lake가 있다. 순전히 이름에 이끌려서 Sabrina Lake를 먼저 가기로 했다.



 Bishop downtown에서 한참을 운전해서 들어가야 Sabrina lake에 도착한다. 가는 길은 한적하고 아름답다


뒤쪽으로 아름다운 산들이 보인다.^^

운 좋게 우리는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람과 자동차가 많기는 하지만, 국립공원이 아니라 길 가에 다들 길가에 아무렇게나 주차를 했다.ㅠㅠ 주차장에서 내려가는 길은 노란색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이 길이 trail을 마치고, 차로 이동할 때쯤 되니 주차된 차들로 가득 차 버렸다.ㅠㅠ
Sabrina lake
는 넓은 호수 이지만 아래쪽 호수의 상류에 아름다운 곳들 흔히 말하는 포인트들이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이 포인트이다.^^ 그림처럼 아름답다^^





그리고 Sabrina lake trail을 걸었다. 여기가 출발 직후 모습이다.^^

호수의 위쪽 상류에서 시작되어 넓은 호수 주변으로 걷는 trail로 조금 걸어가면 Sabrina lake 전체가 보이는 아름다운 trail이다.


멀리 Sierra-Nevada 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가까운 산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노란색 단풍이 보인다.


그리고 trail 중간중간 아름다운 단풍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정말로 잘 걷고 자연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물론 아이패드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우리는
Bakery에 사온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13:30 North lake. Sabrina lake
에서 bishop 으로 조금만 가다가 좌회전 하면 된다. 좌회전 후 좁은 포장된 도로가 나오다가, 더 진입하면 비포장도로로 바뀐다. 좁기 때문에 운전에 조심하자^^ 물론 미국은 워낙 양보를 잘하니까 너무 걱정 안해도 된다. 주차장이 만차이다 보니, 대부분 이렇게 길에 주차를 한다. 

  
주차를 하고 North lake를 보았다. 고요하고 청명한 호수가 너무 아름다웠다. 이 지점이 분명 여러 블로그에 나오는 point인데... 실제 보는 것보다 예쁘게 나오지는 않네..ㅠㅠ


아이들도 한장 찰칵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사실 미국에 와서 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이렇게 한국사람들이 많은 것은 처음 본다. Bakery 부터 Sabrina, North, South lake 등 모든 지역에 한국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이쪽은 차들이 계속 진입하고 있어, trail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사진을 찍고 이동하기로 했다.
14:30 South lake. South lake
가는 길은 깨끗하게 포장된 길이었다. 사실 northSabrina lake로 진입하는 aspendell 이라는 도시 주변 길이 노랗게 물들어야 하는데 아직은 이쪽은 단풍이 덜 들었고, south로 내려가는 쪽은 단풍이 더 있었다.



한참을 포장된 길을 진입하니 south lake에 도착했다. 아이러니하게 south lake는 아직 단풍이 덜 들어 있었다.ㅋㅋ. South lakebishop pass trail의 시작 지점이다. Bishop pass trailJohn Mur trail로 이어진다. Trail을 하려고 했는데 여기도 closed…. 이번에는 운이 없다.ㅠㅠ
아쉬운 마음에 trailhead에서 보이는 south lake 사진을 찍고 호수로 놀러 갔다. 호수에 작은 보트 정류장이 있었고, 보트를 타는 사람들이 보인다.


south lake
에서 아이들은 돌던지기 놀이를 한참동안 했다.



가는 길에 중간중간 멈추어서 단풍을 만끽했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들어간 Raccoon. 왜 들어갔을까요?^^

15:40.
생각보다 이른 시각에 호텔에 check-in 했다. 요즘 COVID-19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컴퓨터도 없고 해서 아이패드 보는 시간이 좀 늘었는데….. 아이패드의 노예가 되어가는 거 같다. 아이들이 원하고, 엄마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일찍 호텔에 들어와서 쉬었다.^^.
숙소: Holiday inn Express hotel & suites bishop.

1)    2020.10.11. (Day 3)
07:30 기나긴 운전과 피로감에 늦게 일어났다. 그런데 게으른 엄마는 왜 늦게 일어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호텔 조식을 간단히 먹고, 출발 준비를 했다. 어제 갔었던 Eric Schart’s bakery에서 점심에 먹을 샌드위치와 빵을 조금 더 구입하기로 했다. 빵집은 아침에 사람들로 붐볐다. 그리고 드디어 출발^^ 오늘 일정은 집으로 가면서, 보지 못했던 여러 lake를 보고,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Yosemite 한 곳을 가보는 일정이다.
09:40 Convict Lake.
 Bishop
에서 북쪽으로 약 37mile 정도 위치한 호수이다.


  
아침이라 주차 공간도 여유로웠다. 차를 주차하고 약 0.3mile 정도 되는 호수 주변을 걸었다. 호수 주변을 걷는 trail은 완전히 그늘로 되어 있어 시원했다.
  

호숫가로 내려가면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호숫가에 낚시가 방해될까봐 간단히 사진만 찍고, 올라갔다. 

 사실 낚시를 해보고 싶긴 했지만, 지렁이를 낚싯대에 끼울 수 있는 사람이 우리 집에는 없다.ㅠㅠ 가벼운 산책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11:00 June Lake. 


 
내 이름과 비슷한 호수이다.^^ 호수는 상당히 넓었다. 작은 배들이 호수 내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상당히 넓은 모래사장도 있었다. Wildfire로 이쪽 지역이 대기질이 별로 좋지 않아서, 호수만 보고 이동하려고 했지만, 물과 모래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결국 발을 물에 담그고 놀았다



깨끗한 물과 멀리 보이는 산들이 아름다운 호수이다.

12:00 Mono Lake.
 
가장 기대가 되었던 lake이다.

특히 Tufa라고 하는 특이한 구조물이 호수 내에 솟아 있어서 이국적인 풍경을 보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진에 호수 가에 보이는 구조물이다. 

인터넷에서 closed되었다고는 알았지만, 이렇게 멀리서부터 closed 될 줄은 몰랐다. 멀리서 보고 이동했다.ㅠㅠ
13:00 Yosemite NP.
 
들어오는 길이 정체가 심해서 1시간 정도 시간이 지체 되었다. 사실 pass를 소지한 사람들은 미리미리 arrange 해서 보내면 될 텐데. 졸음을 겨우 겨우 버티면서 Tioga road를 넘고 14:30이 되어서 Tuloume grove에 도착했다. Yosemite 국립공원은 23일로 2번씩이나 다녀와서 대부분 가보았지만, 이곳은 가보지 않은 곳이다. 전체를 구경하는데 2시간 정도 걸리는 trail 이지만, 우리는 귀가를 고려해서 1시간 정도만 걷고 돌아가기로 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집에 빨리가서 아이패드 보고 싶어서 차에서 내리기 싫어했지만, 차에서 내리니 trail 시작할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즐거워한다. 

숲은 언제나 그렇지만 너무 좋다^^,

아이들과 즐겁게 걷고 집으로 출발했다.

돌아가는 길에 여러 번 방문했었지만 Yosmeite NP sign에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이번에는 찍고 갔다.

집에 가는 길은 너무 힘들었다. 중간중간 정체 구간도 있고….ㅠㅠ 저녁 7:15분이 되어서 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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