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as Canyon County Park.
(2020.12.21).
Best Shot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는 첫 월요일이다. COVID가 없었다면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있었을 텐데… 올랜도-마이애미 여행을 전면 취소했다. 후회한들 어이하리요. 아이들과 오늘은 남쪽으로 49mile 떨어져 있는, Santaclara county에 위치한 Uvas Canyon County Park에 다녀 왔다. 집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니, Uvas canyon county park라는 표지판이 처음 보이기 시작했고, 차 1대 정도의 좁고, 울퉁불퉁한 길이 나왔다. 주변에는 펜션 같은 집들과 함께…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어쩌나 하는 고민과 함께 지나갔지만 다행히 반대편에 차가 오지는 않았다.
이 곳은 주말이나 휴일에는 당일 입장이 안되고,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6$). 그러나 오늘 같은 평일에는 무료이고, 예약이 필요하지 않다. 월요일 오전이라 주차장에 차는 몇 대 없었다. 주차장 바로 위에 화장실이 있었다. 화장실을 다녀 온 후 조금만 전진하면 이런 표지판이 보인다. 우리는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사람들도 드문드문 보였다.
우리는 이 공원의 핵심이라고 불리우는
Waterfall loop nature trail을 다녀오기로 했다.
여러가지의 fall 들이 있지만 멀지 않아서, 2.5mile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다. 공원 입구에서 첫번째로 갈 수 있는 곳은 Lower falls이다. 이렇게 포장된 길을 조금만 걸어가면 입구가 보인다.
lower fall은 waterfall loop nature trail 시작 되는 곳과 주차장 사이에 위치해 있다.
안내 종이에 사진으로 나온 것을 보면 이곳이 가장 유명한 곳인가 보다. Swanson Creek trail로 0.3mile 정도를 내려가야 lower falls를 만날 수 있다. 내려가는 길은 상당히 아름다웠다. 우거진 나무들과 아래에 깔려 있는 낙엽들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있음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다.
특히나 좋았던 점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우리가 왕복해서 다시 돌아올 때까지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여기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lower falls는 가지 않고 waterfall loop nature trail만 가는 거 같았다. 중간에 이끼가 낀 바위들이 운치를 더해 주었다.
또한 나름 좁은 길을 지나가야 한다
하지만 나중에 다른 falls들을 다 보고 나면 이곳이 가장 큰 falls 이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그래도 아이들은 매우 좋아한다. 물을 좋아하고 거기에 falls까지 있으니 일단은 합격이다. 왕복 0.6 mile의 가벼운 trail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nature trail을 시작하기 위해 전진했다. 조금만 가면 waterfall loop nature trail 시작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그리고 옆에 Rattle snake의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도 있다. 아직 만난 적은 없지만, 만나면 무서울 거 같다.ㅠㅠ
초입에는 이렇게 오르막 계단과 다리를 지나야 한다. 앞으로도 다리는 여러번 만나게 된다.
입구에 Granuja falls가 있지만 falls라고 하기에는..ㅠㅠ 어쨌든 통과. 약간의 경사가 있는 오르막이 계속되었다.
오른쪽에 Black rock fall 으로 가는 갈림길이 보였지만, 오는 길에 들리기로 했다. 한참을 더 올라가서 Myrtle flats rest area에서 초코렛과 귤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휴식 때도 귀여움 폭발인 우리 딸.
그리고 바로 위쪽에 있는 Upper falls로 이동했다. 가까운 것은 좋지만, 이것도 폭포라고 하기에는.ㅠㅠ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Basin falls로 이동했다.
Basin falls는 이름처럼 basin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냥 작은 자꾸지 정도로 보인다.ㅠㅠ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Black rock falls을 들렸다. 갈림길에서 조금 올라가야 된다
여기는 물도 거의 없다. 뒤쪽에 검은 돌은 보인다.ㅠㅠ
이제는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Little falls 너무 작아서 도랑 같다. 사진도 찍지 않았다. 그리고 Old dam. 이것도 댐이라고 하기에는..ㅠㅠ
그래도 자연과 함께한 아름다운 trail이다. 지나가는 곳에 아름다운 나무에서 사진^^
한국의 우리 집에서 멀지 않는 강천사라는 곳과 유사했다.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아이들도 집에 간다고하면 매우 기분이 좋아진다.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가는 길에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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